[2018 평양]文대통령의 '첫 평양'은 순안공항…北유일 국제공항

[the300]1955년 건설, 평양 시내에서 40분 거리…中베이징·선양·상하이, 러 블라디보스토크 등 취항

해당 기사는 2018-09-20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방북 수행단을 태운 공군 1호기가 18일 오전 10시쯤 평양국제비행장에 착륙했다. /사진=한지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방북해 처음 발 디디는 평양 땅은 평양국제비행장이다. 평양국제비행장은 중국과 러시아 등으로 뻗는 북한 유일의 국제공항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55분 공군 1호기로 서울 성남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9시49분쯤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다.

평양 국제비행장은 평양시 순안구역에 위치해 '순안공항'·'순안비행장'·'순안국제공항'·'평양순안국제공항' 등으로도 불린다. 북한식 영문 표기로는 'Pyongyang Sunan International Airport'라고 쓴다.

평양국제비행장은 평양 중심부에서 약 23킬로미터 떨어진 시 북서부에 위치한다. 인근에 평의선(경의선) 순안역이 있어 시내와 연결된다. 평양-희천고속도로를 통해서도 약 40분 만에 평양 시내에 진입할 수 있다.

1955년 건설된 평양국제비행장은 북한 유일의 국제공항으로서 북한 국적기인 고려항공의 허브항공으로 기능하고 있다. 1989년 첫 활주로 확장 공사를 하고 2012년 4월 제1청사, 2015년 7월1일 국제선 전용인 제2청사를 준공했다. 기존 활주로는 1970년대에 건설됐지만 19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을 계기로 확장했다. 현재는 항로교통관제 시설과 2개 청사에 2개 활주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제2청사의 연면적은 1만3050제곱미터(약 4000평)로 김포공항 제1청사의 6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연간 이용객 처리 능력은 120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청사 안에는 출발홀과 도착홀, 귀빈실 등을 비롯해 면세점과 전문식당가, 주차장 등도 마련돼 있다. 제2청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2년 7월 제1청사를 방문했을 때 건설을 지시해 만들어졌다. 김 위원장이 직접 4차례 현지 지도를 나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면서 민족성과 주체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고 알려졌다.

'국제' 비행장이지만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오갈 수 있는 곳은 중국과 러시아뿐이다. 현재 고려항공 등을 통해 중국 베이징과 선양, 샹하이를 비롯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취항한다. 고려항공 외 외항사로는 에어차이나(평양-베이징 노선)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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