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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평양 남북정상회담 참석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대표단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불참 의사를 고수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제외한 3당 대표는 이날부터 2박 3일간 평양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이해찬 대표는 전날 북한의 비핵화 논의를 위해 서해평화수역이나 비무장지대(DMZ) 예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때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따라 정당 대표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그는 당시 여당인 새천년민주당 내에서 정책위의장이었다.
이 대표는 "10년이 지나니까 (북한 당국의) 사람들이 많이 바뀌어 당시 실무자들이 지금 책임자가 돼있는 경우가 많다"며 "그분들과 공식, 비공식적으로 대화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평양을 방문하지 않는 한국당은 국회에서 내부 전략 논의에 들어간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리는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다. 남북정상회담의 추이를 주시하고 추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준 위원장은 이날 공개 일정을 진행하지 않고 정국 구상에 들어간다.
평양 정상회담 불참 의사를 밝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구에 위치한 한국요양보호사회중앙회를 찾아 직능단체 정책 간담회를 갖는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당의 미래를 찾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민생법안 처리에 나선다. 최근 라돈침대 사태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방사선 안전기준 초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가공제품 안전기준과 제조업자 관리절차 등을 규정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개정안 등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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