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3.1%.. 부동산 논란에 6주 연속 하락-리얼미터

[the300]민주 40.5%·한국 20.9%·정의 10.4%·바른미래 6.9%·평화 2.4%

안재용 기자 | 입력 : 2018.09.17 09:59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내렸다. 6주 연속 하락세다. 남북정상회담과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지며 반등했으나 주 후반 부동산 대책 관련 논란이 확대돼 하락으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8월 고용지표 발표와 야당의 소득주도성장 폐기 공세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조사해 17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9월2주차 주간집계 결과 전주대비 0.4%포인트 하락한 53.1%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오른 41.7%,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5.2%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과 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오른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50대, 40대, 무당층에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등락 이유=남북정상회담과 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으로 소폭 반등하던 문 대통령 지지율이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종부세 과표 혼선과 '세금폭탄' 논란 등이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8월 고용동향 발표도 하락에 일조했다.

/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0.1%포인트 오른 40.5%를 기록했다. 2주간의 하락세가 멈추고 40%대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4%포인트 오른 20.9%로 2주 연속 상승하며 20%선을 돌파했다. 지지율이 20%를 넘은 것은 3주만이다. 정의당은 0.5%포인트 오른 10.4%로 5주간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10%대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0.6%포인트 내린 6.9%로 오름세가 꺽였다.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내린 2.4%다.

◇조사 개요=지난 10~14일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9월2주차 주간집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3만55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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