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피부나이 30대' 진단에 文대통령 반응이…

[the300]규제혁신 현장방문 3탄 "데이터산업에 내년 1조원"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장에 설치된 인공지능 활용 피부 나이 측정 시스템을 이용한 뒤 권유받은 화장품을 바르고 있다. 문 대통령의 피부 나이는 60대로 측정됐다. 2018.08.31.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은수미 성남시장이 31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장에 설치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인공지능 얼굴인식시스템을 이용해 자신의 피부 나이를 알아본 뒤 환호하고 있다. 은 시장의 피부 나이는 30대로 측정됐다. 2018.08.31.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개인정보 데이터를 보호하되 활용할 수 있도록 길을 터 데이터 산업을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보보호 불안감을 의식한 듯 개인정보 보호 관리감독기구의 통합과 독립성 논의도 해 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의료기기 진입규제, 인터넷은행 지분규제(은산분리)에 이어 '규제혁신' 세번째 현장 행보에서다.

문 대통령은 성남시 판교의 '스타트업캠퍼스'에서 "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로 새로운 산업을 도약시켜야 한다"며 "개인정보 보호의 원칙을 분명하게 지키면서 안전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할 것"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 규제혁신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데이터의 개방과 공유를 확대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보화 시대에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다만 보호와 활용의 조화를 위해 개인정보의 개념을 정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과 관련한 정보를 개인정보, 가명정보, 익명정보로 구분하여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하고, 가명정보는 개인정보화할 수 없도록 확실한 안전장치 후 활용할 수 있게 하며, 개인정보화 할 수 없는 익명정보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어떤 경우이든 정부는 데이터의 활용도는 높이되, 개인정보는 안전장치를 강화하여 훨씬 더 두텁게 보호할 것"이라며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면서, 동시에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다루는 나라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부처별로 이뤄지는 개인정보 관리를 정부가 통합해 강화해 달라는 사회적 요구가 있다"며 "독립적인 관리감독기관에 대한 논의도 빠르게 시작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규제혁신과 함께 국가전략투자 프로젝트로 데이터경제를 선정했다"며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5만명, 데이터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할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 데이터 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화 시대의 경부고속도로처럼 데이터 경제시대를 맞아 데이터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는 데이터고속도로의 기반"이라며 "공공부문의 클라우드를 민간에 개방하고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공공의 데이터를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결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활용 기업 부스 방문 중 피부 나이를 점검해 눈길을 끌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화장품을 컨설팅해주는 서비스를 갖고 있다. 문 대통령 피부는 '60대 남성'으로 나왔다. 1953년생 문 대통령은 65세다. 문 대통령은 CJ 측에서 추천해 준 화장품을 직접 얼굴에 발랐다.

문 대통령은 옆에서 설명을 듣던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은수미 시장, 한번 해보시죠"라고 제안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병관 국회의원 등 주위 참석자들은 "30대로 나오면 이 데이터 믿을 수 없다"며 웃었다.

실제 은 시장 피부나이는 ‘30대 여성’으로 나왔다. 문 대통령과 다수 참석자들은 "빅데이터 분석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요"라고 농담을 주고 받으며 크게 웃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 △부동산정보업체 빅밸류, △금융정보 제공사 레이니스트, △실내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어반베이스,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 △신한카드의 상권분석 컨설팅, △빅데이터 분석으로 북미 소비자들이 시큼한 맛을 싫어하는 것을 파악해 북미 차(茶) 시장을 넓힌 티젠, △경영데이터솔루션 회사 더존비즈온 등의 부스를 돌았다. 티젠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문 대통령이 해외 정상들에게 제공한 ‘평창의 고요한 아침’ 이라는 차를 만든 곳이기도 하다. 

앞서 '대한민국이 바뀐다' 행사에서는 유성원 파리크라상 성신여대점장, 최철훈 미스터픽(중고차 앱 첫차) 공동대표, 윤덕상 파수닷컴 전무가 차례로 나와 데이터 활용 사례 등을 발표했다.
【성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데이터 경제활성화 규제혁신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18.08.31.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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