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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원내대표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사진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사진=이동훈 기자 |
15일 국회에 따르면 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특활비 폐지 관련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다. 국회 상임위원장들 대부분 특활비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의 후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연다. 문 의장은 국회의장단 몫 일부를 제외한 특활비를 폐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회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the300과 통화에서 "국회특활비는 사실상 폐지라고 보면 된다"며 "특수활동 목적에 부합하는것 마저도 최소화해 정말 필수불가결한 특활비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액 다 반납키로 의견을 정했다"고 밝혔다.
최소한으로 남는 특활비 항목은 외교·안보·통일 등이다. 구체적인 금액은 5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국회 특활비는 국회의장단, 상임위원장단, 여야 원내대표단에 분배해 지급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원내대표단 몫 특활비 사용에 영수증을 첨부하는 '양성화'에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여론이 좋지 않았다. 뒤늦게 전면 폐지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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