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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지난달 3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제9차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국방부는 비무장지대(DMZ) 6·25 전사자 유해의 남북 공동발굴에 대비해 전문인력을 증원하고 유가족 DNA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합의한 DMZ 평화지대화를 위한 조치로 국방부는 내년까지 유해발굴 전문인력 4개 팀(48명)을 증편할 계획이다.
조사는 DMZ 지역의 전투기록 등을 분석해 발굴가능 지역을 분석하고 선정된 지역은 책임부대 장병들과 전문인력에 의해 발굴이 진행된다.
현장 감식관에 의한 기초 감식이 끝나면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중앙감식소로 봉송돼 정밀감식이 추가로 이뤄진다.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 추가확보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까지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발굴된 국군 전사자는 1만여 명으로 이중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129명에 불과하다.
국방부는 "전사자 직계 가족이 많지 않고, 전사자와 유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제한적이어서 유가족 DNA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DNA 확보를 위한 전담인력을 4배로 늘리고 DNA가 미확보된 10만여 명의 전사자 명단을 공개해 유가족이 보다 쉽게 전사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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