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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해병 5명에 대한 합동 안장식이 지난달 23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됐다. 유족들이 영정 앞에서 헌화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참사의 원인을 규명할 '민·관·군 합동 조사위원회'가 8일 출범했다. 해병대는 이날 오후 조사위 첫 회의가 포항 해병대1사단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유가족 요청에 따라 민간 분야와 정부기관 전문가를 확대 편성했다. 조사위원장은 유가족 추천에 따라 공군사관학교 명예교수인 권재상(공사23기) 예비역 대령을 위촉했고 위원으로 민·관·군 전문가 37명이 참가한다.
민간위원회는 9명으로 항공안전관리, 금속공학, 헬기유동, 美해병대 항공 전문가로 구성됐다.
관(官)위원회는 5명으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경찰청, 산림청, 소방청에서 추천받은 인원이며 2016년 노르웨이 슈퍼퓨마 사고 조사에 참가했던 전문가도 추가로 섭외하고 있다고 해병대는 밝혔다. 군(軍)위원회는 22명으로 비행, 정비, 수사·일반분야 인원으로 구성됐다.
조사위는 첫 회의에서 현재까지 사고조사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사항을 협의한 후 분야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병대는 사고 발생 직후인 7월 17일 해병대 전력기획실장(조영수 해병준장)을 조사위원장으로 육·해·공군 항공분야 전문가들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7월 21일 유가족 요청으로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 구성을 결정했으며 8월 7일 사고조사위원장은 해병대사령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조사위는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국방부와 해병대사령부에서 운영하는 사고조사지원 TF의 지원을 받는다. 조사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진행하며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해병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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