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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9.2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바른미래당의 '국민의당 비례 1번 출신' 신용현 의원과 '20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 김수민 의원이 7일 9·2 전당대회에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다. 신 의원은 최고위원 중 득표순으로 1명 이상을 배정하는 여성 몫의 최고위원을 목표로 하고, 김 의원은 별도로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나섰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정당은 승리할 수 없다"며 "국민의당 시절 시도당 여성위원회 조직을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바른미래당 여성위원회를 지역까지 조직하고 그 활동을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청년들의 목소리가 우리 정치에 제대로 반영돼야 깨어있는 정당이 될 수 있다"며 "청년당원들의 교육과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기존 정치인들과의 소통 통로를 마련해 신인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자신이 과학자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바른미래당 차원의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 과제 로드맵과 실천 대안을 만들어 제시해 미래를 선도하는 정당으로 부각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의 합당정신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내 민주주의 절차가 훼손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당원간 소통 앱을 만들고 ICT(정보과학기술)과 미디어를 활용해 스마트 정당 플랫폼을 마련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당원 의견을 수렴하는 투표 체계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책 면으로는 "분열과 대립의 정치 형태를 바꿀 수 있는 다당제 정착이 필요하다"며 "선거구제 개편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바른미래당은 경제정당 민생정당으로 국민께 다가가야 한다"며 "현장방문과 적극적인 자료배포 등을 통해 경제 민생 전문가가 포진한 정당의 이미지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최연소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바른미래당에서 다음 총선에서도 정치적 세대 교체의 신호탄을 제일 먼저 쏘아 올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바른미래당이 상상력의 몫을 청년에게 내줘야 한다"며 "청년들이 입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입법 참여 프로그램을 당 차원에서 구축해 미래에 대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 정치인을 당내에서 키우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영입인재인 두 의원이 안 전 대표와 교감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신 의원은 교감이 있었지만 김 의원은 없었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출마에 대해 여러 분과 얘기를 듣고 안 전 대표와도 여러 번 상의드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른 청년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것도 당연 중요하겠지만 (지도부에서) 원내 젊은 의원들이 나와줬음 좋겠다고 해서 원내 의원들과의 공감대 형성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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