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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
남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로 일 잘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형 민주적 리더십으로 당을 혁신하고, 당의 진보개혁적 가치를 확장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2020년 총선 승리와 2022년 대선 승리를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 공약으로 △공정한 시스템 공천 △당헌에 규정된 '민생연석회의' 운영 적극 추진 △중앙당에서 지역위원회까지 포함하는 '평화와 번영위원회' 구성 △여성공천 30% 의무화 실질적 수행 △최고위 산하에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 운영 등을 내세웠다.
그는 "지난 30여년 간 여성 및 시민사회 활동을 해왔다"며 "또 2012년 민주당에 입당해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당 혁신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19대 국회에 첫 입성해 줄곧 보건복지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상임위 활동을 해왔다. 또 민주당 내에선 대외협력위원장, 전국여성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당내 여성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8.25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지도부에 여성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며 "저 말고도 또 나오실 분들이 계실텐데 나오셔서 중간 허리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 의원 외에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여성 의원은 유승희·전현희 의원이다. 이 밖에 박광온·박정·김해영 의원은 이미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이날 여당 의원들은 남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거 참석해 출마에 힘을 보탰다. 우상호·우원식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신경민·홍익표·박홍근·조승래·정춘숙·신동근·위성곤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최고위원 후보로 거론된 김상희·유은혜 후보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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