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수구·냉전 보수 다 버리고 새로운 이념 세울 것"

[the300]"자기 이념에 갇힌 수구 냉전적 사고…보수의 자살이자 자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11일 "수구적 보수, 냉전적 보수를 다 버리고 합리성에 기반한 새로운 이념적 지표를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이 이미 평화와 정의 그리고 공존과 평등을 지향하는 상황"이라며 "고정불변의 도그마적인 자기이념에 갇혀 수구 냉전적 사고를 하는 것이 보수의 자살이자 자해"라고 말했다.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이 전날 국회에서 열린 '보수그라운드제로' 토론회에서 "보수이념 해체, 수구냉전 반성 운운은 보수의 자살이자 자해"라며 김 권한대행을 비판한 것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김 권한대행은 "보수 이념은 고정불변의 절대적인 게 아니라 스스로 변화하고 끊임없이 자기 혁신하는 것"이라며 "현실인식이 적실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낡은 이념에 대한 소신보다는 보편타당하고 객관화된 자기 인식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류 주필의 주장은 당내 갈등과 분열만 더 자초할 수 있다"며 "한국당 내에서도 계파적 이익이 아니라 가치적 신념에 따라 날카로운 자기비판과 노선투쟁 통해 생산적 논쟁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뉴노멀에 맞는 뉴보수 정신에 맞게 자기 혁신하는 보수의 새지평을 열어갈 것"이라며 "낡은 주장에 매몰된 구태와 관습을 스스로 혁파하고 국민적 인식 정서에 부합하는 보수의 뉴트렌드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