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지지율 소폭↓…文대통령 73%·與 52%-갤럽

[the300]정의당, 창당 이래 최고치인 9% 기록…한국당과 1% 차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전 주 대비 오차범위 이내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29일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직무 긍정률)은 73%, 민주당의 지지율은 52%를 나타냈다. 반면 정의당은 창당 이래 최고치인 9%의 지지율을 얻었다. 

/자료=한국갤럽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간 조사해 이날 발표한 문 대통령의 6월4주차 지지율은 73%였다. 전 주 조사에 대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율은 16%로 지난 조사와 동일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6%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20대부터 40대까지는 80%대의 지지율이 계속 됐다. 반면 50대와 60대의 지지율에서 소폭 변동세가 이어졌다. 이번 조사 결과 50대의 지지율은 68%, 60대 이상의 지지율은 61%로 집계됐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지지율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선 47%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34%가 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봤고, 50%가 부정 평가했다.

◇등락 이유=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26%)와 '외교 잘함'(16%) 등 외교·안보 이슈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뒤를 이어 '대북·안보 정책'(14%)과 '최선을 다함'(7%)도 긍정 평가의 요인이 됐다.

조사 기간 전후로 문 대통령은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철도사업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했고, 남북은 철도·도로 관련 이슈를 두고 다방면으로 합의를 이어갔다.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전 주와 동일한 43%를 나타내며 1위에 올랐다. 전화조사원 인터뷰가 시작된 지난 26일엔 청와대의 경제·일자리 수석이 교체됐다. 또 근로시간 단축을 다음달 1일 앞두고 있는 만큼 국가경제 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쏟아졌다. 이 밖에도 '대북 관계·친북 성향'(12%) '과도한 복지'(5%) 등이 주요 부정 평가 이유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갤럽
◇정당 지지율=같은 기간 민주당의 지지율은 52%를 나타냈다.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숫자다. 자유한국당은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9%의 지지율을 나타내며 2012년 창당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갤럽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평균 정의당 지지도는 1%에 불과했다. 지지율은 해마다 서서히 상승해 지난해 5월 대선 직전 처음으로 8%에 도달했다. 바른미래당은 5%, 민주평화당은 1%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무당(無黨)층은 23%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6%)에서 가장 많았고, 광주·전라(13%)에서 가장 작았다. 갤럽은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47%)이 여당인 민주당 지지층(92%)보다 제1야당인 한국당 지지층(34%)에 더 가깝다고 분석했다.

◇조사 개요=지난 26일~28일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한 6월4주차 조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383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접촉해 최종 1001명이 참여했다. 응답률은 16%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