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골' 손흥민 군대는? 靑 청원에 유예·특례 요구

[the300]현재로선 군대 가야…"상무에서 해외 임대" "나중에 상무 코치"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7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최종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8.6.27/뉴스1

손흥민 등 2018 러시아월드컵을 마친 축구대표팀 선수에게 병역 특례를 주자는 요구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다수 등장했다. 특히 해외에서 뛰는 손 선수를 예로 든 아이디어가 속출했다. 무조건 병역면제보다는 입대를 유예하거나, 상무에 소속돼 해외팀에 임대를 가는 등의 제안도 나왔다.

28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국익 선양자 병역 특례법', 이른바 손흥민법 국민청원이 나왔다. 청원자는 "스포츠 뿐만 아니라 국위 선양을 위해 본의 아니게,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거나 그럴 목적이 아니라면 유예를 해주자"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후 한국으로 돌아와 군 관련 업무를 시킨다면, 손흥민 같은 선수들은 상무에서 코치로 2년 정도 복무를 시킨다면 그 재능으로 더욱더 국익에 이익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청원자는 군의관이나 군목을 예로 들어, 운동선수뿐 아니라 해외활동 목회자 등에 대한 적용도 염두에 둔 걸로 보인다.

또다른 청원자는 "손흥민 선수가 현재 소속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국군체육부대 '상무'로 입대를 하고, 만약 해외 리그이든 국내리그이든 관심을 보인다면 임대를 해주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밖에 손 선수처럼 특정국가의 리그에서 몇 골 이상 기록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병역을 면제하는 법, 이른바 손흥민 특별법 제정 청원도 있다. 청와대가 답변하려면 국민청원 등록 한 달 이내에 20만건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축구 국가대표가 군대를 면제 받으려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거나 아시안게임에 금메달을 따야 한다. 월드컵은 군면제와 무관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에 따른 군 면제는 당시 특별법 제정에 따른 특례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감기몸살 증세로 28·29일 이틀 연가를 내고 주말까지 공개일정을 않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월드컵 대표팀 축전 여부에 "대통령이 아픈 상황이다. 메시지를 내는 것 자체가 안 어울린다"라며 "메시지를 내지 않더라도 국민들이 충분히 기뻐하고 있다. 특별히 메시지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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