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다음달 11일 미국행…출국 전 기자간담회 예정

[the300]2~3개월 휴식·대학 연수 고려…자서전 집필 계획도

강주헌 기자 | 입력 : 2018.06.28 10:4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13 지방선거 참패 결과에 대해 대표직 사퇴를 공식 발표한 뒤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2018.6.14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다음달 11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출국 직전 기자간담회도 열 계획이다.

홍 전 대표 측은 28일 "홍 전 대표가 다음달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정확한 귀국 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2∼3개월가량 미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공부를 위해 UC 어바인(Irvine)에서 연수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대표는 쉬는 동안 어린 시절부터 검사 생활과 정치인생 등을 담은 자서전 '당랑의 꿈'(가제)도 집필할 계획이다. 제목은 춘추시대 제나라 장공의 수레를 막은 사마귀의 일화에서 유래된 '당랑거철'(螳螂拒轍)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간단한 기자간담회도 열 예정이다. 미국 체류 기간과 앞으로의 계획, 정계복귀 가능성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