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본철 자유한국당 재건비상행동 대변인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2020년 총선불출마 선언 후 삭발식을 거행하고 있다. 구 대변인은 "선거 참패에 책임이 있는 대상자가 수습방안을 내놓는 게 어불성설"이라며 김성태 권한대행의 즉각 퇴진과 당내 책임 있는 의원들의 용퇴를 요구했다. 2018.6.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자유한국당 정풍대상자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의 무거운 힘을 내려놓고 후배들이 새로운 정치의 장을 열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를 자유민주주의의 희생물로 바치자"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이 이날 발표한 정풍대상자 1차 명단은 총 16명이다. 홍준표 전 당대표와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 김무성·이주영·최경환·홍문종·안상수·정진석·윤상현·홍문표·권성동·김용태·김재원·이종구·장제원·곽상도 의원 등이다.
비상행동은 이들에게 정계은퇴(6명), 탈당·출당(2명), 불출마선언·당협위원장 사퇴(8명) 등을 요구했다. 정계은퇴 대상엔 홍 전 대표와 김무성·최경환·홍문종·홍문표·안상수 의원이 포함됐다.
비상행동은 각각 △홍준표 대표체제의 당권농단 공동책임 △대통령 탄핵사태 전후 보수분열 주도적 책임 △친박 권력에 기대 당내 전횡으로 민심 이반에 책임 △박근혜 정부실패 공동책임 등의 기준으로 정풍대상 명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상행동 소속 구본철 전 의원은 명단을 발표한 뒤 삭발식을 했다. 구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2차 명단 발표 계획에 대해 "추후 당에서 진행하는 개혁방안에 따라 일정을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구 전 의원은 "향후 당 지도부 되겠다고 나서는 3선 이상 동료 선배들은 우리 희생 동참하는 뜻으로 최소한 불출마 선언한 후 당원 선택을 기다리는게 도리"라며 "총선 승리, 2022년 정권 탈환 위해 함께 뭉쳐 단합된 힘으로 진군하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 4[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 5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 6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 7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 8"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
- 9[단독]장교 인기도 떨어지는데…육군 부사관, 모집계획 반도 못 채웠다
- 10북한 대낮에 또 '탄도미사일' 도발…우주로켓과 무슨 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