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개표상황실 '정적'… 홍준표, 10분만에 자리 떠

[the300][6·13 지방선거]상황실서 출구조사 발표 지켜본 뒤 대표실서 대책회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13일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 출구조사를 지켜보고 있다.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하면서 자유한국당 개표상황실엔 정적만이 감돌았다.

이날 출구조사 발표 직전 개표상황실에 도착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열세를 예측한듯 별다른 말없이 자리에 앉아 출구조사가 시작하기를 기다렸다.

출구조사 방송 직전 김 원내대표는 방송사와 생방송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뜻을 반영하는데는 시간이 부족한 아쉬움이 있다"면서 "어떤 결과 나오든 자유한국당은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들의 소중한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상황실 내 에어콘이 작동하지 않아 더운 탓도 있었겠지만 김 원내대표는 연신 손수건으로 얼굴에 맺힌 땀을 닦았고, 그때마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요란하게 났다. 그래도 더운듯 들고 있던 A4용지로 부채질을 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상황실에 나온 지지자들과 가볍게 인사를 한 뒤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봤다. 어두운 표정으로 일관하다 말미엔 크게 웃기도 했다.

이후 약 10분 만에 홍 대표는 자리를 떴다. 홍 대표는 바로 당사 6층의 당대표실로 올라가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과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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