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순간' 앞둔 후보들…개표 전까지 '꼼짝마'

[the300]후보들 휴식·개인 일정 소화…선거 출마한 현직 단체장은 '정무 복귀 준비'

강주헌 기자 | 입력 : 2018.06.12 23:03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8일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선거운동기간 마지막 날인 12일. 밤 12시가 지나면 후보들은 선거 유세 레이스를 멈춰야 한다. 개표가 시작되는 13일 오후 6시 '운명의 순간'을 기다리게 된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13일 동안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한 선거운동기간 이외에 후보는 투표참여를 권유하거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긴 레이스를 치러온 후보들은 선거법에 위반되지 않기 위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개인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8~9일에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후보의 경우 선거 당일 투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현직 광역단체장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경우 선거 다음날인 14일에 해당 지역 정무를 보기 위해 복귀해야 한다. 현직에서 연임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등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직무정지 상태다.

박 후보 캠프 측은 "선거가 치러지는 13일에는 휴식과 함께 시정 복귀를 위한 개인적인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거 당일인 13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 마련된 1만4134개 투표소에서 투표관리 인력 약 50만명이 동원돼 치러진다. 개표는 전국 254개소에서 투표지분류기는 2만6000여대를 동원해 이뤄진다.

이날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자마자 당락을 가리는 개표가 시작된다. 개표가 시작되면 각 후보들은 캠프에 마련된 선거 상황실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개표상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개표진행상황' 메뉴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최초 개표결과는 오후7시30분쯤 확인할 수 있다. 당선자 윤곽은 오후 10시30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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