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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샹그릴라호텔에 놓여진 바리케이트/사진=김영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동이 임박했다. 양 정상은 한국시간 오전 9시(현지시간 오전 8시)쯤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장소인 센토사섬 카펠라호텔로 이동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레지스호텔에는 이미 경호인력이 꽉 찬 상황이다. 노광철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대행도 1층으로 내려왔다.
경호인력들은 "라인 밖으로 물러서라, 핸드폰을 들지 말라,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어라"고 요구하고 있다.
세인트레지스호텔에는 오전 7시10분(현지시간)부터 프레스라인이 쳐졌다. 전날보다 검문 검색이 강화됐다. 검색대에는 출입자들에게 소지품을 다 꺼내라고 요구하고 있다. 방문목적도 투숙객에게 묻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인 샹그릴라호텔에는 경호 인력들이 이미 떼로 몰려 다니며 경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출발할 것을 대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이 나갈 것이 유력한 길목에는 미리 철제 바리케이트를 세워놨다. 호텔 주변에는 총기를 든 경호 인력도 대거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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