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리셴룽에 "조미 수뇌상봉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the300](상보)도착 직후 北-싱가포르 정상회담 "싱가포르 노력, 역사에 기록될것"

김성휘 기자 | 입력 : 2018.06.10 19:5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양자 회담을 했다./페이스북 라이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고 "이제 조미 수뇌상봉(북미 정상회담)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 노력이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의 대통령궁 '이스타나'에서 리 총리와 만나 "이런 역사적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정부가 자기 집안일처럼, 가사(家事)처럼 성심성의를 제공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싱가포르가) 훌륭한 조건을 제공해 주고 편의를 제공해줘서 아무런 불편 없이 조미 수뇌상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앞서 리 총리는 이번 북미 정상회담 비용이 최대 20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면서도 이 비용을 기꺼이 내겠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김 위원장 인삿말에 "이렇게 싱가포르로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리 총리 페이스북 계정을 통한 회담 생중계는 리 총리 발언중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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