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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관계자가 기표 용구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
그 사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투표용지 인쇄를 눈앞에 두고 서울시장에 출마한 김문수·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고심하는 중이다.
◇전국 각지로 퍼진 여야…호소전 치열=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강원과 전북으로 퍼져 유세전을 펼쳤다. 추미애 대표는 강원 속초·양양·강릉을 연이어 방문해 해당 지역의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추 대표는 이날도 '평화'를 핵심 단어로 내세웠다. 그는 자기소개를 "6.13 지방선거에 꼭 승리해 평화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결심하는 민주당 대표"라고 했다. 또 한반도 평화가 지역에 미칠 긍정적 영향을 적극 강조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전북 익산·임실·남원·장수·무주를 연이어 훑으며 여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투트랙' 전략을 이어갔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 참석하며 '메시지'를 내는 공중전을 펼쳤다. 그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를 발전시켜온 시장경제 체제가 크게 흔들리는 상황을 맞고 있다"며 "한국당에 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할 힘을 주실 것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충북 천안부터 경기 안성·안산을 도는 '중원 표심잡기' 유세를 진행하며 현장을 뛰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전국으로 퍼져 후보 힘 보태기에 열을 올렸다.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울산과 부산을 돌았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충청·경기권으로, 유승민 공동대표는 대구·부산을 찾았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광주광역시로 내려가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평화당도 호남 유세를 이어갔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아침부터 광주 시내 전역을 돌며 후보 홍보에 나섰다. 반면 조배숙 대표는 서울로 올라와 방송 출연을 비롯해 구청장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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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중림동 주민센터에 사전투표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
민주당에선 추 대표가 오는 9일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하기로 정했다. 홍 원내대표도 역시 사전투표를 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당 의원들에게 "사전투표 붐 조성을 위해 의원님들께서는 사전투표 첫 날 투표해주시라"며 "온라인에서 엄지(1)등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사진 게시가 가능하니 인증샷을 올리는 홍보 등을 해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자유한국당도 사전투표 홍보에 나섰다. 홍 대표가 8일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역 유세 일정에 따라 사전투표 가능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도 사전투표에 함께 한다. 박 공동대표는 8일 오전 10시 광주 동구청소년 수련원에서 투표한다. 유 공동대표는 같은 날 오전 8시30분 대구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민주평화당 조 대표도 같은 날 오전 11시 전남 목포시 동명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키로 했다. 정의당 이 대표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한편, 사전투표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별도 신고없이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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