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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 /사진=뉴스1 |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현충일인 6일 대전 현충원에 간 여야 주요 정당 대표들이 충청권을 비롯한 중부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전략적으로 유세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외하고 이동 시간을 1분1초라도 아껴가며 유세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홍준표 한국당·유승민 바른미래당·조배숙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등 주요 5당 대표들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추념식 전후로 모두 인근 지역 유세에 나섰거나 나설 예정이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내내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와 함께 이규희 천안갑·윤일규 천안병 국회의원 후보, 오세현 아산시장 후보 등의 유세에 함께하기로 했다.
그는 유세와 추념식 사이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국가유공자들의 희생도 기렸다. 그는 "42만8030명의 거룩한 희생을 기리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한없는 존경과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랑스런 역사를 만드신 선열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본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한반도의 봄, 평화의 꽃이 피우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유 대표는 추념식 참석 전 일찌감치 대전 시내를 누볐다. 그는 오전 7시부터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와 함께 시장에서 바른미래당 지지를 호소했다. 대신 오후에는 그가 핵심 공략 지역으로 선언한 대구로 다시 이동했다. 오후 내내 대구 지역 유세에 나선다.
이 대표도 추념식 후 이어서 충청권 일정을 계획했다. 그는 추념식 직후 세종으로 가 정의당 세종시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 이어 다시 대전으로 와 대전 지역에 집중 유세한다.
충청권에서 후보를 아예 내지 않은 평화당의 조 대표는 추념식 후 인근 지역인 전북 익산으로 향한다. 오후 내내 익산에서 집중 유세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유세 중단 선언을 한 홍 대표는 이날 추념식에만 참석했다. 별도 유세 일정은 없다. 대신 SNS를 통해 "애국 열사들과 그 후손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사회는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며 "한국당은 그 생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루가 됐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후손들의 삶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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