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드루킹 특검보다 더 한 것도 받겠다"

[the300]8일 관훈토론회 "야당도 야당 할일 해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8일 '드루킹 특검'과 관련, "필요하다면 특검 아니라 특검 더 한 것도 당당히 받겠다"며 "더 이상 야당이 이 문제를 정치공세의 장으로 삼지 말고 야당도 책임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주당도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만큼 야당도 할일을 다하라"며 "손뼉도 마주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드루킹의 인사 청탁과 관련, "인사 추천은 문재인정부에서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열린 시스템으로 추천 받은 사람은 철저히 검증해 회의를 통해 마지막 결론을 내린다"며 "드루킹 사건은 오히려 문재인정부의 인사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 드루킹의 협박성 발언이 있었다는 것에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정치인들이 민원인을 만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듣는 협박성 발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협박성 발언은 문제가 있기에 원칙적으로 처리했다"며 "그 결과가 조사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사 추천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좋은 기사를 주변에 알려달라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이 사건과 관련해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드루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남도지사 출마선언을 보류했던 것에 대해서는 "당시 하루 동안 벌어진 일로 하루가 1년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경남을 책임지기 위해 중앙당의 요청으로 출마를 결심했는데 사건이 터졌다"며 "문재인정부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이 성공하느냐가 출마의 기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에 출마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해 정치적 원칙을 넘어서야 하는 문제였다"며 "이 사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이나 민주당의 지방선거 성공에 누가 되지 않을까 우려를 했으나 야당의 부당한 정치 공세에 굴복하는 것은 그 자체로 문 대통령에 누가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당히 정면 돌파하고 거리낄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거를 만들자는 당 지도부와 일치된 의견으로 출마를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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