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민주화-경제성장 자부심 준 어버이 세대 존경"

[the300]어버이날 국무회의 "치매책임제·임플란트·기초연금 등 실감하도록"

김성휘 기자 | 입력 : 2018.05.08 10:56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부산시 서면 에서 열린 부산광역시 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대가 함께사는 1944년생 성영순씨에게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있다. 2017.05.08.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자부심을 갖게 해주신 어버이 세대에 대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우리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2차 대전 이후 높은 수준 민주화와 경제성장 함께 이뤄낸 성과만큼은 자부심 가져도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정부는 효도하는 정부를 약속했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다짐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치매국가책임제 본격시행을 통해 치매 어르신 가족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다"며 "중증치매환자의 본인부담률이 최대 60% 수준에서 10%로 낮아졌고 치매 안심센터가 전국에 256곳 신설 운영되고 있다. 시설과 프로그램을 더 내실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도 어르신 의료비 부담 덜어드리는 정책이 많이 포함됐다"며 "작년에 틀니 부담률을 50%에서 30%로 낮춘 데 이어 올 7월부터는 임플란트 본인 부담률도 낮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9월부터는 기초연금을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하여 500만 명 어르신들께서 혜택을 보실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그동안 국가 사회 희생하고 헌신하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노후 보내실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과 의무 다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국무위원들에게는 "어르신들이 효도하는 정부를 생활 속에서 실감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정책들을 더욱 세심하게 준비하고 챙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2.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3.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4. 4[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5. 5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6. 6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7. 7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8. 8"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
  9. 9[단독]장교 인기도 떨어지는데…육군 부사관, 모집계획 반도 못 채웠다
  10. 10북한 대낮에 또 '탄도미사일' 도발…우주로켓과 무슨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