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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국회 정상화 협의를 위해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회찬 평화와정의의의원모임, 김성태 자유한국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진=뉴스1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오후 1시30분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추후 정국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때문이다.
한국당도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갖고 대책 논의에 들어간다. 본회의 개최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태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도 의원총회를 열고 의견 모으기에 들어간다.
의원총회 전후로 4당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오전 10시30분부터 회동을 갖는다. 매주 갖는 주례 회동이지만, 합의 가능성은 요원해 보인다.
각 당의 입장이 끊임없이 엇갈린다. 여야 4당은 휴일인 지난 7일까지 모여 회동을 했지만, 번번히 합의에 실패했다. '드루킹 특검법' 등 갖은 사안 때문이다.
특히 전날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24일 추경안 통과를 조건으로 드루킹 특검법 수용 의사를 내비쳤지만, 한국당의 반발로 이마저도 무산됐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요구한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까지 만주당이 특검을 수용하지 않으면 5월 국회 일정을 모두 보이콧하기로 했다.
천막농성과 노숙단식 투쟁도 중단했다. 국회 문을 닫는 상황에서 무의미하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바른미래당이 방송법 개정안을 다시 들고 나왔다. 접점 찾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의원들에게 만일에 대비해 화요일(8일) 출근 시 침낭과 모포, 세면도구 등을 준비하기 바란다"며 장외 및 철야 투쟁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다.
만약 이날 여야 4당이 합의에 실패, 본회의가 열리지 않으면 5월 국회도 종료된다. 20대 전반기 국회가 끝나는 것. 산적한 민생법안들이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또다시 잠들게 된다.
정 국회의장은 지난 4일 이날 오후 2시까지 여야가 국회 개최를 합의하지 않으면 전반기 국회의 문을 닫겠다고 시한을 통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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