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징역 24년', 부족하다 '48%' VS 과하다 '29%'-리얼미터

[the300]수도권·충청권·50대 이하 '형량 부족' 인식 우세…TK·60대 이상 '과하다' 우세

국민 10명 중 5명은 징역 24년이 선고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 형량이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9일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일 CBS 의뢰로 박 전 대통령의 1심 재판 형량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징역 24년형이 '부족하다'(무기 29.3%, 30년 18.5%)는 인식이 절반에 이르는 47.8%로 나타났다.

'과하다'(무죄 14.8%, 20년 8.1%, 20년 미만 6.0%)는 인식은 28.9%로 집계됐다. '적정하다'(20년 초과 29년 이하)는 인식은 11.3%였다.

세부적인 적정 형량으로는 '무기징역'이 2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검찰 구형과 같은 30년(18.5%) △무죄(14.8%) △20년 초과 29년 이하(11.3%) △최순실씨 형량과 같은 20년(8.1%) △최순실씨 형량보다 낮은 20년 미만(6.0%)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잘모름'은 11.9%였다.

지역별로는 △서울(부족 56.5%) △경기·인천(55.7%) △대전·충청·세종(54.4%)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 형량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과함 40.8%)에선 과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부산·경남·울산(1위 부족 36.5%, 2위 과함 35.6%)과 광주·전라(1위 과함 39.8%, 2위 부족 38.8%)에선 선고 형량이 부족하다는 응답과 과하다는 응답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1위 과함 40.7%, 2위 부족 26.7%)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선고 형량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30대(부족 65.8%) △40대(56.5%) △20대(51.2%) △50대(47.1%)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부족 68.4%)과 정의당(59.5%) 지지층에서 선고 형량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대다수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과함 67.3%)과 바른미래당(47.2%) 지지층 및 무당층(37.5%)에선 과하다는 응답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부족 67.7%)과 중도층(52.4%)에서 선고 형량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대다수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보수층(1위 과함 39.3%, 2위 적정 25.0%)에선 과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조사 개요=지난 6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조사. 전국 19세 이상 성인 899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6%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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