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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 /사진=뉴스1 |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제주 4·3 사건에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파괴하려했던 남조선 노동당의 무장폭동이 정당화되거나 숨겨져서 안 된다"는 발언이 나왔다.
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장공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 것은 추모해야 한다"면서도 "무장공비를 투사로 만드는 건 사실을 왜곡하고 대한민국 부정하는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홍준표 당 대표는 제주 4·3 사건의 날짜가 남로당의 무장폭동이 시작된 날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홍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4월 3일은 1948년 남로당 제주도당 위원장인 김달삼이 350명의 무장 폭도를 이끌고 새벽 2시에 제주경찰서 12곳을 습격했던 날"이라며 "제주 양민들이 무고한 죽음을 당한 날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좌익 무장 폭동이 개시된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날을 제주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날로 잡아 추념한다는 것은 오히려 좌익 폭동과 상관없는 제주 양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억울하게 학살된 제주도민을 추모하는 것이지 무장봉기한 날을 택해서 추모하는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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