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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제1야전군사령부를 찾아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지원장병들을 격려하고 국방개혁 2.0 중 병 복지 및 병영문화분야 개혁 계획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뉴스1 |
우리 군의 훈련과정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VR) 기술이 적용된다. 정찰기와 무인기 등에서 수집한 영상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지능형 감시정찰 시스템'이 도입된다.
국방부는 3일 병력자원 감소와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국방에 적극 도입한다고 밝혔다.
가상·증강현실 기술은 군별 임무 특성을 고려해 추진한다. 육군은 '특수작전 모의체계훈련'에 전술훈련용 VR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특수작전과 대테러 훈련을 위한 가상훈련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군은 '잠수함 승조훈련체계'에 적용한다. 현실감 있는 잠수함 환경을 구현해 각종 상황에 대한 반복‧숙달 훈련을 시행키로 했다. 공군은 기지작전 훈련체계에 적용, 가상의 적 공격상황을 모사해 작전수행능력을 확인하고 기지방어 훈련에 적용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가상현실 기반의 훈련체계를 통해 전장환경과 유사한 실전적 훈련을 을 할 수 있고 사고 예방과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 ICT를 활용해 무기체계를 지능화하기로 했다. 군 위성, 정찰기, 무인기(UAV) 등 다양한 센서에서 수집된 영상정보를 통합·분석할 수 있는 ‘지능형 ICT 감시정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지휘통제체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ICT 기술을 병영환경에도 적용키로 했다. 격오지 부대의 환자나 응급이송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원격으로 진료할 수 있는 '이동 원격진료체계'를 만든다. 군 의료정보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예방, 전염병 예측 등을 체계화 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무기체계 지능화는 2021년, 훈련체계 고도화는 2018년, 병영환경 개선은 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들 분야에 ICT 기술을 접목해 군사력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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