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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비공개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중국을 방문했으며, 북중정상회담과 연회 등 행사에 참석했다.(CCTV) /사진=뉴스1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이며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인 습근평(시진핑) 동지 사이의 회담이 26일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회담엔 북측에서 리수용·김영철·리용호가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선 왕후닝 상무위원과 왕이 외교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최고령도자 동지들께서는 조중 친선관계 발전과 조선반도 정세관리 문제들을 비롯하여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깊이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습근평 동지와 뜻깊은 첫 상봉을 하게 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나라 로세대령도자들께서 마련해주시고 강화발전시켜오신 조중친선의 귀중한 전통을 계승하여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려놓으려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습근평 동지를 비롯한 중국동지들과 자주 만나 우의를 더욱 두터이하고 전략적 의사소통, 전략전술적 협동을 강화하여 조중 두 나라의 단결과 협력을 굳건히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습근평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정확한 령도밑에 중국인민이 새시대 사회주의현대화강국건설위업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빛나는 성과를 이룩하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도 언급했다.
통신은 "습근평 동지는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첫 외국방문으로 중국을 찾으신것을 열렬히 환영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로세대 령도자들께서 공동의 이상과 신념, 두터운 혁명적 우의를 지니고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적 전진에 기여하는 과정에 친히 마련하고 정성껏 키워온 중조 친선을 중시하고 끊임없이 계승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전략적 선택이며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또 시 주석은 "최근 조선반도 정세에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존경하는 김정은 동지의 전략적 결단과 조선당과 정부가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습근평 동지는 김정은 동지의 령도 밑에 조선로동당이 조선인민을 령도하여 사회주의 길로 끊임없이 전진하며 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서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과 정부의 이름으로 시 주석이 편리한 시기에 북한을 공식방문할 것을 초청했으며, 시 주석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담은 허심탄회하고 건설적이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 위원장이 시 주석 초청으로 25~28일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중엔 부인 리설주도 동행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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