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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3.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보였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문무일 검찰총장이 박종철 열사의 부친을 만나 고문치사 사건에 대해 직접 사과한 것을 두고 이같이 평가했다. 현직 검찰총장이 과거사 피해자를 찾아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우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화해와 진실은 가해자와 그 집단의 진정 어린 사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1987년 민주화 운동으로 군부독재와 권위주의는 어느 정도 청산됐다"면서도 "권력에 부역하고 기본권 위에 군림한 검찰 권력에 대한 개혁 요구는 여전히 거세다"고 꼬집었다.
이어 "개헌과 공수처(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등 사법개혁을 통해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번 문 총장의 사과가 대한민국의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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