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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종일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조사에서 지하철 1호선, 4호선 객실의 미세먼지 농도가 환경부 권고기준을 초과했다"며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18.02.28. lji2235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세먼지 앞에 더 이상의 혼란은 안 된다. 정부는 지자체가 각자의 해법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도록 두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 차원에서 대책을 수립하고 지자체가 그 대책에 맞춰 협업해야 한다고 벌써 여러 번 말씀드렸다"며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푸른하늘을 유지하는 전쟁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주문한 뒤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외교 의제로 격상시키겠다' '대통령 직속 특별기구를 신설해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정부는 급한대로 대중교통을 장려하고 있지만 대중교통의 실내 미세먼지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부의 대중교통 실내공기질 권고 기준과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기준조차 다르다"며 "정부가 미세먼지 주의 발령을 내려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실내 미세먼지 수준이 더 심각한 상황이라면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선 하루빨리 약속을 이행하시라. 경기도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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