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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북한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행사에 파견하겠다고 통보한 데 대해 "천안함 폭침 주범은 감히 대한민국 땅을 밟을 수 없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2018.2.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키로 한 것에 대해 야당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김영철이 한국땅을 밟게 해서는 안된다"며 김영철 위원장의 방남을 계기로 '평양올림픽' 이슈를 재점화할 기세다. 바른미래당도 "북한의 정치적 의도가 분명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김 부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이 정권이 아무리 북한에 목 매는 정권이라도 가릴건 가려야 한다"며 "(김영철 부위원장은)우리 장병 46명 목숨 앗아간 철천지 원수이자 미국과 한국 정부가 독자적 제재 대상으로 삼는 그 바로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권은 친북 주사파 정권이거나 아니면 아무 생각 없는 정권이 아니고서야 김 부원장을 얼싸안고 맞을 순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적으로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김영철 부위원장을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참석자로 통보한 사실을 되돌려달라. 폐막식에 맞아 들일 수 없다고 국민들 앞에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긴급의총에서 이러한 한국당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 항의방문, 국회 보이콧 등 여러 방안 등을 두고 논의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역시 "매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표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김영철 부위원장은 미국과 우리 정부의 제재 대상인 데다 2010년 46명의 우리 장병이 희생된 천안함 폭침 도발, 2015년 목함지뢰 도발 등 천인공노할 대남 도발의 기획자이자 원흉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며 "굳이 대북제재를 훼손하면서까지 김영철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방문을 수용하는 정부의 태도는 극히 우려스럽기만 하다"고 발했다.
이어 "김영철 단장 대표단 방문은 남북관계 진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사실상 대북제재를 흐트러뜨리려는 북한의 정치적 의도가 분명하다"며 "이방카의 방한에 맞춰 김영철을 보내 사실상 북미대화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북측 대표단의 방문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면 정부는 북한에 제재 대상인 김영철이 아닌 평화정착의 진정성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대표단을 선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바른 수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충격적 발표"라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적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힘을 모아드리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펜스 부통령에 김영남 상임위원장, 이방카에 김여정, 김여정 특사의 전격적인 남북정상회담 제안, 폐막식에는 북한의 대표적 대남 강경파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이라며 "이방카·김영철 회담은 이뤄지지 않겠지만 북미 간 외교탐색전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아슬아슬하게 전개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올림픽 정신에 따라 방남 대표단을 받아들이고 북미 간 올림픽 후의 북핵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는 기회로 승화시키기 바란다"며 "정치권에서도 정쟁을 중단하고 문재인 대통령계서 외교적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힘을 모아드리자고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김 부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이 정권이 아무리 북한에 목 매는 정권이라도 가릴건 가려야 한다"며 "(김영철 부위원장은)우리 장병 46명 목숨 앗아간 철천지 원수이자 미국과 한국 정부가 독자적 제재 대상으로 삼는 그 바로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권은 친북 주사파 정권이거나 아니면 아무 생각 없는 정권이 아니고서야 김 부원장을 얼싸안고 맞을 순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적으로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 김영철 부위원장을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 참석자로 통보한 사실을 되돌려달라. 폐막식에 맞아 들일 수 없다고 국민들 앞에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긴급의총에서 이러한 한국당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 항의방문, 국회 보이콧 등 여러 방안 등을 두고 논의에 돌입했다.
바른미래당역시 "매우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표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김영철 부위원장은 미국과 우리 정부의 제재 대상인 데다 2010년 46명의 우리 장병이 희생된 천안함 폭침 도발, 2015년 목함지뢰 도발 등 천인공노할 대남 도발의 기획자이자 원흉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며 "굳이 대북제재를 훼손하면서까지 김영철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방문을 수용하는 정부의 태도는 극히 우려스럽기만 하다"고 발했다.
이어 "김영철 단장 대표단 방문은 남북관계 진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사실상 대북제재를 흐트러뜨리려는 북한의 정치적 의도가 분명하다"며 "이방카의 방한에 맞춰 김영철을 보내 사실상 북미대화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북측 대표단의 방문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고자 한다면 정부는 북한에 제재 대상인 김영철이 아닌 평화정착의 진정성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대표단을 선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바른 수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충격적 발표"라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적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힘을 모아드리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펜스 부통령에 김영남 상임위원장, 이방카에 김여정, 김여정 특사의 전격적인 남북정상회담 제안, 폐막식에는 북한의 대표적 대남 강경파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이라며 "이방카·김영철 회담은 이뤄지지 않겠지만 북미 간 외교탐색전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아슬아슬하게 전개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올림픽 정신에 따라 방남 대표단을 받아들이고 북미 간 올림픽 후의 북핵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는 기회로 승화시키기 바란다"며 "정치권에서도 정쟁을 중단하고 문재인 대통령계서 외교적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힘을 모아드리자고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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