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오세훈은 중요자산..당 위해 몸 던질 분"

[the300]"공심위 설 후 구성..10% 지지는 나오는 인물에 공천 줄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8.2.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공천심사위원회는 외부인사를 위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선에서는 전체의 10% 이상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인물에 공천을 주겠다며 대략적인 공천 전략도 공개했다.

홍 대표는 1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세훈 후보도 우리 당의 제일 중요한 자산이고 좀 있으면 (입당을) 하겠다"며 "한 번 실족을 했다고 해서 그 분의 정치생명이 끝난게 아니고 얼마든지 우리 당에서 활용할 수 있는, 또 우리 당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오면 몸을 던질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016년 12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합류했다. 그러나 최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돼 바른미래당이 출범하는 과정에서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안 보인다고들 하지만 내 눈엔 몇 사람이 있다"며 "인지도가 낮다고들 하는데 광역단체 선거에서는 그런게 큰 의미가 없으며 선거가 시작되면 인지도는 90% 올라가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그게 지지도와 연결되느냐 안 되느냐의 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천심사위는 설 지나고 구성할 예정이며 외부인사를 위주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 공천헌금으로 최근 구속된 이우현 의원을 의식한 듯 "이우현 사태를 방지하는게 가장 우려해야 할 사안이며, 만약 지선에 그런 일이 단 한 건이라도 벌어진다면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며 "당 외 인사를 중심으로 공심위를 구성해 이우현 사태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경선을 실시하려면 시너지효과가 나야 하는데 시너지 없이 유력후보 흠집내기만 발생하는 경선은 안 하는게 맞다"며 "다자구도 상에서 민주당의 유력 후보와 우리 당의 후보를 모두 포함해 최소 10% 이상의 시민 지지를 얻어야 경선을 할 의미가 있고 경선을 해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자구도에서 시민 열 명 중 한 명의 지지도 못 받는 사람이 경선을 하겠다고 덤빈다고 경선을 시켜주는건 맞지 않다"며 "어느 후보는 '지가 뭔데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할 수 있는데 내가 경선 룰을 정하는데 막대한 영향력이 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과의 선거연대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사를 분명히 했다. 홍 대표는 "우리는 한나라당 이래 우리 힘으로 선거를 치뤄 왔으며 단 한 번도 연대를 한 적이 없다"며 "우리의 색깔과 힘으로 선거를 치뤘지 타 당과 연대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빠른 시일 내 우리 당의 개헌안을 만들 것이며 여야 합의 없이 개헌하자는 것은 유신헌법으로 개헌하자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사회주의 체제로 개헌하겠다는 속내만 보여준 실책이며 국민들한테 납득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개헌을 서두르는 이유에 대해 "개헌으로 국민적 관심을 돌리기 위한 아주 얄팍한 술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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