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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를 방문해 헌 옷을 업사이클링해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미싱피플' 제품을 살펴 본 후 반려견 토리의 옷을 선물받고 있다. 2018.02.12. photo1006@newsis.com |
"네, 고마워요 우리 토리 (웃음) 올겨울이 유난히 또 추워서…"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한 반려견 토리의 옷을 대학생 창업자에게 선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의 울산과학기술원(UNIST)를 찾아 창업공간을 둘러보고, 학생교수 창업가들과 간담회를 한 후 햄버거 점심을 먹었다.
문 대통령은 이곳 '유니스파크' 내에서 6곳의 창업공간과 기업별 제품을 체험했는데 마지막 6번째가 사회적기업 '미싱피플'이었다. 미싱피플 대표인 이승우 학생은 주인의 헌옷을 활용해 반려동물 의류 및 용품을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님의 토리에게 선물하기 위해 이렇게 간단하게 준비했다"며 파란색 바탕에 흰색 섞인 애완견 옷을 꺼냈다.
문 대통령은 크게 웃으며 반색하고는 "사이즈 어떻게 확인했느냐"고 물었다. 학생이 "동물보호단체들과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고 에둘러 답하자 문 대통령은 " 아, 동물케어단체와 바로 연락을 해서"라고 감탄했다. 이어 "이렇게 해서 원래 견주가 입던 옷을 재활용해서 우리 애완견 옷 만든단 말이죠"라고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대단하다"고 격려하고 학생이 토리 옷을 봉투에 담아주자 " 네, 고마워요. 우리 토리 올겨울이 유난히 또 추워서"라며 웃었다.
앞서 창업 시제품 전시품 구역에선 자전거용 스마트폰 거치대 개발사 디자인드디자인(학생 창업), 가상현실서 이용할 수 있는 센서 글러브를 개발하는 필더세임(교원 창업), 척수손상 치료용 패치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슈파인세라퓨틱스(교원 창업), 공기청정시스템을 만드는 REIN(학생 창업)도 둘러 봤다. 필더세임에서는 글러브를 직접 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크게 웃으며 반색하고는 "사이즈 어떻게 확인했느냐"고 물었다. 학생이 "동물보호단체들과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고 에둘러 답하자 문 대통령은 " 아, 동물케어단체와 바로 연락을 해서"라고 감탄했다. 이어 "이렇게 해서 원래 견주가 입던 옷을 재활용해서 우리 애완견 옷 만든단 말이죠"라고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대단하다"고 격려하고 학생이 토리 옷을 봉투에 담아주자 " 네, 고마워요. 우리 토리 올겨울이 유난히 또 추워서"라며 웃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학생창업가 간담회를 마치고 또다른 선물을 받았다. 한 학생은 문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테이블 조명등(탁상등)과 '휴먼스 오브 유니스트(HUMANS OF UNIST)'라는 책을 선물했다.
그는 "대통령님이 '사람이 먼저다'라 하셨는데 UNIST의 사람들에 관한 책"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안경을 벗고 책을 유심히 봤다. 조명등도 자세히 보며 "이것도 어두운 곳에서 보면 멋있겠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햄버거로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국내 중견 브랜드인 '맘스터치' 햄버거와 사이다, 생수 등이 테이블에 놓였다.
앞서 창업 시제품 전시품 구역에선 자전거용 스마트폰 거치대 개발사 디자인드디자인(학생 창업), 가상현실서 이용할 수 있는 센서 글러브를 개발하는 필더세임(교원 창업), 척수손상 치료용 패치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슈파인세라퓨틱스(교원 창업), 공기청정시스템을 만드는 REIN(학생 창업)도 둘러 봤다. 필더세임에서는 글러브를 직접 끼기도 했다.
소방관용 말글자 변환기를 개발한 예비창업기업 ELBA도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에 대고 말하면 대화상대의 모니터에 글자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음성인식 기술인 셈이다. 대표인 구주원 학생은 "소방관 문제가 무선통신이라고 하더라. 구해달라는 목소리에 집중해야 하고, 공기정화 필터 쓸 때는, 공기가 나오면서 무전 음질이 현저하게 떨어져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문제들, 통신을 해결하기 위한 장비"라고 격려했다. 동행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하고 같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거들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제품 만드셨다"며 "아이디어 잘 살려서 성공한다면 관심 있게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문제들, 통신을 해결하기 위한 장비"라고 격려했다. 동행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하고 같이 (협력)하기로 했다"고 거들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제품 만드셨다"며 "아이디어 잘 살려서 성공한다면 관심 있게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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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방문해 학생창업 시제품인 소프트 센서 글로브를 착용해 보고 있다 2018.02.12. photo1006@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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