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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학생 국회 출범식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18.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대학생과 만난 자리에서 현 정부를 비판했다.
안 대표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대 대학생 국회 출범식에서 “정부의 가상화폐 정책은 4차산업혁명에 잘 대처하기는커녕 오히려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실수가 반복되는 이유는 (오늘날)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세대가 모든 결정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5년은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이 예정돼있다”며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 문제가 해결되는데 현 정부는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드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최근 추진되고 있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과 관련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통합신당이) 내놓은 비전은 ‘젊은 정당’”이라며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을 누구보다 앞서서 잘 만들겠다는 각오가 돼있다”고 밝혔다.
뒤이어 연단에 오른 김 원내대표도 개헌 이슈를 언급하며 정부에 날을 세웠다. 그는 “대학생 국회는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위(한정특위)와 함께 공동토론을 통해 개헌에 참여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관제개헌’으로 30년 만에 새 옷을 입히려하는데 방황하지 않도록 여러분이 앞장서 달라”고 했다.
대학생 국회는 대학생 189명이 운영위원회·정무위원회 등 각 상임위를 구성해 1년의 임기동안 활동한다. 대학생 국회 김경한 공동의장은 “향후 1년 동안 치열한 토론을 거쳐 100대 과제를 만들고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청년의원’들은 이날 출범 선언문을 통해 “기존 정치가 극복하지 못했던 진영논리와 정당 이기주의를 타파하겠다”며 “현 시대에 가장 대두되는 청년들의 문제에 귀를 기울이며 청년들의 새로운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사단법인 청년과미래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안 대표, 김 원내대표 이외에 조경태·강석호·김수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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