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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김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김현의 리포트, 세상이 달라 졌어요'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최초의 여성 춘추관장을 역임하며 4년 4개월 동안 대통령과 함께 55개 국가를 동행하며 기록했던 내용 및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버스 원의 모습, 순방행사마다 명명하는 '코드명'의 배경, 먹는 문제, 현지 프레스룸, 순방 중 에피소드 등의 후기와 정치권 입문, 활동하며 겪은 일화 등을 담고 있다. |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가정보원의 댓글공작에 가담한 '국정원 여직원' 김하영씨가 5년여 만에 위증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며 "김씨는 검찰조사에서 '상부의 지시에 따라 허위 진술을 했다'고 자백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김씨는 당시 언론인터뷰를 통해 불법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며 "대선 7일을 남겨두고 정치공작을 실행하며 국민을 기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국정원은 오히려 가녀린 여성에 대한 인권침해를 했다며 현장에 있었던 민주당 소속 전현직의원단을 감금죄로 고발해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당시 국정원은 김씨와의 통화를 통해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했고, 구출작전을 검토까지 했다는 사실은 재판과정을 통해 밝혀진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후보는 2012년 12월14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 여성을 가둬놓고 부모님도 못 만나게 하고 밥도 물도 끊어버리는지... 국정원 사건이 터무니없는 모략으로 밝혀지면 문재인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당시 국정원 여직원에 의해 정치관여 흔적인 댓글을 발견해 놓고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해 결국 18대 박근혜 대통령이 탄생하게 됐다"며 "검찰은 이명박·박근혜 청와대, 새누리당, 국정원, 검찰, 경찰과의 커넥션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당시 명백하게 국정원법과 선거법을 위반한 국정원 여직원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주고 강기정, 이종걸, 문병호, 김현 의원과 당직자들에 대한 무리한 기소를 하게 된 배경과 배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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