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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장하성 정책실장이 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소득분배, 양극화 해소, 일자리 추경에 대한 모두발언을 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06.04. photo1006@newsis.com |
청와대는 기자들이 식당에 장부를 달아놓고 식사한다는 보도에 "춘추관은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당연히 준수한다"며 "(이번 보도는)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받아 들인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춘추관이 김영란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뉘앙스로 보도돼 매우 유감"이라며 "해당 매체에 정정보도를 요청했지만 여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외부 식당에 장부를 달고 식사하고 있으며 기자들이 청와대에 운영비로 내는 돈이 식사비로 쓰이는 근거도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미 기자실 운영에 적잖은 부분을 청와대가 '공짜' 제공하는 게 아니라 각 매체별로 분담해 왔다. 청와대에 등록된 기자는 1인당 5만원의 월회비를 청와대에 제출해야 한다. 각종 공지사항을 문자로 보내는 문자발송비, 기자실 내 소품, 프린터 복사지, 전화료 등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리고 남는 부분을 야식하는 기자단이 배달 식사해 왔고, 일일계산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 월계산으로 했다"며 이른바 '장부식사'를 설명했다. 그는 "기자단이 월회비를 내서 경상경비를 지출하는 건 당연하다. 기자 여러분도 김영란법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결산, 정산도 철두철미하게 해 오고 있다"며 "지난 8월 이후 기존 출입기자단과, 새로 출입하는 기자단의 (경상경비) 사용액이 다르다는 것도 인지해 회계결산을 통해 당연히 분배하거나 회사에 반납할 방침을 이미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순방 정산, 2017년 운영비 결산에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춘추관이 법질서를 준수하지 않는 행태가 있었다면 권익위에 고발하셔도 좋다"며 관련 정정보도를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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