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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이 한일 양국의 12.28 위안부 피해자 합의 2주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세종대로 외교부 청사 브리핑실에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 최종 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10일 신년 기자회견 이전에 후속조치를 발표하고자 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아직 정부 입장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 최종보고서를 발표하고 2015년 협의 과정에 중대한 흠결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도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정부는 피해자 중심 해결과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라는 원칙아래 빠른 시일 아래 후속조치를 마련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으며 강 장관도 30여명의 위안부 할머니 가운데 10여명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다만 정부는 위안부 합의 파기나 재협상이라는 강수를 두기보다는 일본측에 책임있는 추가조치를 요구하는 제3의 대안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일 합의에서 1mm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어 한일 간 갈등국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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