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6자수석 "남북회담, 北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야"

[the300]"한반도 평화모멘텀, 북핵 평화적 해결로 이어지도록 외교적 노력"

박소연 기자 | 입력 : 2018.01.08 14:34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북핵 6자회담 한일수석대표 협의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8일 회담을 갖고, 남북 고위 당국회담을 계기로 북한을 의미있는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측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양자 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9일 열리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남북 고위당국회담 등 최근 한반도에서 형성되고 있는 평화의 모멘텀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이어지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하며,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를 토대로 북한을 의미있는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협의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소식이 알려진 이후 지난 5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하는 등 주변국들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의 방한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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