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1년 동안 '이달의 독립운동가' 상설전시

[the300]독립운동가들 수감됐던 감방 12개와 인물 자료 전시

오세중 기자 | 입력 : 2018.01.08 11:34

유관순 열사 복장을 한 중학생들이 72주년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아 옥사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DB

국가보훈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2018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기획전시’를 한 해 동안 연중 실시한다.

보훈처는 8일 "광복회 및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공동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됐던 감방 12개에 올해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인물의 자료를 전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료는 12옥사 오른쪽 6개 감방과 왼쪽 6개 감방에 설치되었으며, 독립운동가의 생애, 독립운동 공적내용 및 사진자료로 구성돼 있다.

이번 기획전시는 조지 애쉬모어 피치 선생 등 총 13명의 2018년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왼쪽)이달의 독립운동가 전시물이 설치되는 서대문형무소 12옥사 전경. (오른쪽)이달의 독립운동가 전시물./사진=국가보훈청 제공

보훈처는 1992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한 김상옥 선생을 선정한 이후 총 327명의 독립운동가를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으며, 그 중에는 여성 22명과 외국인 5명이 포함돼 있다.

보훈처는 1997년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공작사에서 매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교체 전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장소를 12옥사로 옮기고 1월부터 12월까지 선정된 인물을 동시에 전시하는 것으로 전시 내용을 변경했다.

한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리는 기획전시는 올해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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