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반도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주이집트대사관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중이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들의 피해는 없다"고 2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집트 시나이반도는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돼 여행이 금지된 즉시 대피 지역"이라며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http://www.0404.go.kr)와 로밍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이집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쪽 비르알 아베트 지역 알 라우다 이슬람 사원에서 무장괴한세력들이 폭탄, 총기 테러 공격을 가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최소 240여명과 부상자 100여명이 발생했다.
이에 이집트 정부는 이번 테러를 "전례 없는 무장공격"으로 규정하고 사흘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한편 정부는 이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집트 시나이 반도 북부 알 아리쉬 지역의 알 라우다 사원을 대상으로 자행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금번 테러의 희생자와 유가족들 그리고 이집트 정부와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집트 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시나이 반도의 치안과 안정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러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수 없다는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에 따라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계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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