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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참모진, 국무위원들과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어진 촛불집회 모습이 담긴 대형 그림 '광장에, 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장에, 서'는 임옥상 작가 작품으로 30호 캔버스(90.9㎝X72.7㎝) 108개를 이어 완성한 그림이다. 2017.11.21. amin2@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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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걸려있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어진 촛불집회 모습이 담긴 대형 그림 '광장에, 서' 한켠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성남시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광장에, 서'는 임옥상 작가 작품으로 30호 캔버스(90.9㎝X72.7㎝) 108개를 이어 완성한 그림이다. 2017.11.21. amin2@newsis.com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임옥상 화가의 촛불집회 그림 '거리에, 서'를 청와대에 설치한 배경에 대해 "촛불집회를 형상화한 건데, 이게 완전히 우리 정부 정신에 부합하고 정말 좋아보이더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전, 참모와 국무위원들과 그림을 보며 환담했다. 청와대는 지난 주말 본관 벽면에 30호 캔버스(90.9㎝X72.7㎝) 108개를 이어 붙인 이 대형 작품을 설치했다. 그림 한 켠엔 촛불집회 당시 문 대통령과 이재명 성남시장 모습도 담겼다.
문 대통령은 "이게 임옥상 화가가 9월에 전시회에 그린 그림인데, 제가 이걸 가보지 못하니까 인터넷으로 보니 완전히 우리 정부 정신에 부합하고 정말 좋아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전시회 끝난 이후 이거 워낙 비싸니 빌려도 되냐 물어보니 이미 팔렸다는 것"이라며 "구입한 사람도 당장 전시할 곳이 없어서 창고에 보관할 계획이라고 해서 그럴 거 같으면 우리가 빌려서 걸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그 사람이 흔쾌히 좋다고 해서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게 좀 (벽이) 좁아서, 하나하나 캔버스가 모인 건데 양 옆의 일부는 다 못하고 한 30개 정도가… 그것까지 포함하면 양 옆으로 더 가면서 (더 크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임 화가는 2012년 2017년 대선때 연거푸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 2011년 말 문 대통령이 정치에 본격 입문 전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때 한명숙 대표후보를 지지하는 '한명숙 멘토단'으로 활동했고 이 멘토단에 도종환 문화부 장관도 함께였다.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도 장관은 휴대전화로 이 그림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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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 로비에 걸려있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어진 촛불집회 모습이 담긴 대형 그림 '광장에, 서' 의 사진을 찍고 있다. 2017.11.21. amin2@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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