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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수처설치법 제정관련 당정청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조 수석이 새정부 출범이후 국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11.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일 국회를 방문한 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이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검찰 소환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조 수석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위공직자수사처설치법 제정 관련 당정청회의를 마친 뒤 전 전 수석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일체 답변을 하지 않고 자리를 빠져나갔다. 조 수석은 야당이 청와대 인사를 문제삼은 민정수석 책임론 등에 대한 질문에도 전혀 답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회의 시작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국회 방문과 관련, "2015년 이후로 처음"이라며 "이 공간에 앞으로도 안와야 될텐데"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서는 "지난 정권은 우병우 등 정치검사들이 정권비리에 눈감아 출세가도를 달리고, 진경준 등 부패검사들이 권력 남용해 사리사욕을 채워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며 "촛불혁명으로 수립된 문재인정부는 많은 개혁과제 중 첫째가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위해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이제 마무리할 때"라며 "공수처는 검찰개혁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도 검찰개혁의 열망을 알기에 여러 의원들이 공수처 법안을 발의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시정연설에서 공수처 도입을 간곡히 호소했다"며 "문 대통령의 수석비서관으로서 공수처 추진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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