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스1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은 최룡해, 리수용 등과 면담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등에서 보도했다"며 "다만, 쑹타오 특사가 김정은과 면담을 했다든지 시진핑 주석의 친서 전달을 했는지 여부 등은 아직 보도되거나 확인되지 않고 있어 추후 관련동향을 계속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과거 중국 공산당 총서기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인사가 북한의 최고권력자를 못 만난 케이스를 묻는 질문엔 "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7차, 18차 중국 공산당 당대회 직후 온 특사는 김정일, 김정은을 만났다"며 "그때 당시엔 1박 2일 일정이었는데 이번에는 체류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저희가 관련 동향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 대변인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의 신병이 국정원과 통일부 등이 관여하는 합심으로 넘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귀순병사가 총상을 맞아 위중한 상태로 저희에게 인계됐다. 기본적으로는 북한이탈주민임이 확인된 합심이 있어야 한다"며 "합심 전에 치료 중이라 일단 완치된 후 합심 결과를 보면서 관련 법 절차에 따라 확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귀순병사가 B형 간염과 폐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통일부 차원의 실태조사에 대해서는 "북한 내 감염병 살태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정부는 통일 이후 감염병 관리 등에 있어 유관부처와 협업해 관련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진벨재단이 북한 결핵치료를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 4[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 5[기자수첩] 준비되지 않은 전쟁의 대가
- 6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 7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 8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 9"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
- 10[단독]장교 인기도 떨어지는데…육군 부사관, 모집계획 반도 못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