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성인 1003명을 조사한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3%로 나타나 추석 연휴 이후 6주 연속 70%대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0%로 전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50% 이상의 응답자들이 문 대통령을 긍정평가한 가운데,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연령층은 30대로 나타났다. 30대의 긍정평가는 90%(부정평가 6%)에 달했다. 가장 지지율이 낮은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53%, 부정평가 3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광주·전라 지역은 95% 응답자가 문 대통령을 긍정평가(부정3%) 했다. 가장 지지율이 낮은 곳은 대구·경북 지역으로 64%가 긍정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25%에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대체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 긍정평가의 이유로 '외교 잘함'을 선택한 응답자는 16%에 달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방한 직전 대비 13단계 상승했다.
부정평가 요인으로는 '과거사들춤/보복정치'를 꼽은 응답자들이 45%로 가장 많았다. 2위 '북핵/안보(9%)'를 선택한 응답자보다 36.6%포인트 높았다.
한편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에 힘입은 자유한국당은 정당 지지율이 2%포인트 추가로 올라 14%를 기록했다. 통합 직전 대비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바른정당 지지율은 7%를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6%로 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당은 6%로 지난주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
아울러 함께 실시된 주변국 관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7%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미국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2위 중국은 36%에 그쳐 21%포인트 차이가 발생했다. 일본 2%, 러시아 0.4%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국가 원수 호감도 조사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호감도가 29%(비호감도 59%)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호감도 25%(비호감도 66%)에 비해 4%포인트 높았다. 아베 총리에 대한 호감도도 6%로(비호감도 89%) 푸틴 러시아 대통령 호감도 14%(비호감도 68%)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3일 동안 전국 유권자 1003명을 조사한 결과로 17%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2국민 10명 중 6명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 3'더 내고 더 받자' 연금개혁안에…2030세대 여론은 '의외의 반전'
- 4[속보]野, 민주유공자법·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단독 의결
- 5野 독주로 본회의 직행한 '민주유공자 예우법·가맹점 단체교섭법'
- 6합참 차장, 16년 만에 '별 4개'가 맡는다…육사 출신 강호필 진급
- 7트럼프 리스크 대비?…한미 23일부터 사흘간 '방위비' 협상
- 8"사람 없어 못 싸울 판" 군 인력난…이러다간 조직력 붕괴? 섬뜩한 경고
- 9[단독]장교 인기도 떨어지는데…육군 부사관, 모집계획 반도 못 채웠다
- 10북한 대낮에 또 '탄도미사일' 도발…우주로켓과 무슨 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