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中시진핑 특사 방북 보도…통일부 "과거보다 특사 격 낮아"

[the300]北·中, 쑹타오 방북사실 일제히 발표…김정은 접견 이뤄질지 주목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쑹타오(오른쪽) 부장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특사로 오는 17일 방북한다.사진은 지난 10월 18일 쑹타오 부장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9차 당대회 개막 전 옆자리의 동료와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북한이 1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특사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의 방북 사실을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특사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 송도(쑹타오) 동지가 곧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또한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쑹 부장이 시 주석 특사 자격으로 오는 17일 방북해 지난달 개최된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회(당대회)의 성과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쑹 부장의 이번 방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동북아 순방 직후에 이뤄지는 만큼 북핵 문제와 관련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이날 북한은 쑹 부장이 북한에서 누구를 접견할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당대당 차원에서 특사 자격으로 방문할 경우 최고지도자를 만나온 전례에 비춰봤을 때 쑹 부장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접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은 지난해 10월 말 류전민(劉振民) 외교부 부부장이 국경공동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 차 북한을 찾은 이후 1년여 만이다.

올해 북중간 고위급 인사 방문 교류는 총 2건으로 모두 북한측 인사가 방중했다. 지난 5월에는 김영재 북한 대외경제상이 중국의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했고 지난 2월에는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이 중국을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 등을 면담했다. 지난 8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계기에 필리핀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양자회담을 하기도 했다.

쑹 부장은 인도대사관 참사관 출신으로 2011년 외교부 부부장, 2013년 중앙외사영도소조판공실 부주임, 2014년 당 중앙외사영도소조판공실 상무부주임 등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 당 대외연락부장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쑹 부장이 과거 중국 당대회 결과 설명 대표단보다 격이 낮은 인사라고 평가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18차 당대회 때는 리젠궈 당 정치국위원 겸 전국인민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17차 당대회때는 류윈산 당 정치국위원 겸 서기처 서기 등 정치국위원이 북한을 찾았다. 쑹 부장은 이보다 직급이 낮은 당 중앙위 위원 겸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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