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귀순병사 탈북 성격, 완치 후 조사 필요"

[the300]"北 정전협정 위반 여부, 유엔사군정위 합동조사 후 조치…병사 판문점 대표부 소속인지 확인중"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스1
통일부는 15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의 탈북 성격에 대해 "치료가 완치된 후에 귀순동기 등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지난 13일 북한군 병사 귀순 당시 북한에서 남측으로 총격을 가한 게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유엔사 군정위 합동조사를 거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JSA안에서 권총만 휴대할 수 있다는 정전협정을 어기고 AK소총을 권총과 함께 40발 이상 난사하고 중무장 병력을 JSA후방에 집결시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백 대변인은 북한 군부 기강과 관련해서는 "북한 내부 특이동향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확인해본 바 판문점 등에서 현재로는 특별한 특이동향은 없다"고 전했다.


귀순 병사가 판문점 대표부 소속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귀순한 병사가 민경중대 소속 군복을 입고 있었다며 그가 북한 판문점대표부 소속 군인이라고 보도했다. 판문점대표부는 판문점 주변 경비를 담당한다.


한편 백 대변인은 유엔 총회 3위원회에서 14일(현지시간)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선 "유엔총회가 금년 결의에서 남북한 이산가족과 억류자의 인권보호를 강조한 점, 그리고 북한 내의 인권 및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대화를 중요시 한 점에 주목한다"며 "정부는 북한이 유엔총회 결의 권고에 따라 주민들의 실질적인 인권개선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노동신문의 반응 등 북한의 최근 동향에 대해서는 "북한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의지와 관련 동향 등이 여전히 있다"며 "한편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신발·화장품공장, 트랙터공장 현지지도 등 경제 분야 쪽에도 많이 치중하고 있어 어떤 정책의 우선순위가 바뀌었는지 등을 주목해서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또 지난 6일 터키에서 열린 국제적십자총회에 남북한 대표단이 모두 참석했지만 특별한 접촉을 갖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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