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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원외위원장 등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7.10.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논의로 내홍에 빠져 있는 바른정당이 26일부터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신청 받는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6~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의도 당사에서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기탁금은 3000만원이다. 현재 유승민, 하태경, 박인숙, 정운천 의원과 원외 인물인 정문헌 전 사무총장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추가 등록자가 없으면 5파전으로 경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은 TV토론을 거쳐 다음달 9~11일 선거인단 문자 투표, 10~11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후 13일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 구성을 확정한다.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로 선출되고 2~4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4위 득표자 이내에 여성 당선자가 없을 경우 4위 득표자 대신 여성 후보자 중 최다 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5파전이 유지될 경우 유일한 여성 후보자인 박인숙 의원의 최고위원 당선이 유력하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바른정당의 전당대회가 그들만의 리그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통합을 두고 논란이 일면서 전당대회가 국민들의 관심 맊으로 밀려났다는 평도 있다. 특히 출마자 모두 당내 자강파로 분류되는 인사들인 가운데 일부 통합파가 전당대회 직전인 다음달 초 탈당 후 한국당으로의 입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진 점도 흥행 참패 우려를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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