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文대통령, 신고리 중단 3개월 피해 깔끔히 사과하라"

[the300]"공론화위, 탈원전 정책 추진권고까지 한 것은 '월권'"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7.10.20 11:13
손금주 국민의당 탈원전 대책 TF 위원장/사진=이동훈 기자
국민의당이 20일 신고리 원전 공론화위원회가 건설 재개를 권고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 말 한마디에 멈춰버린 3개월은 무엇을 위한 것이었냐"며 "문 대통령은 잘못된 결정에 대해 깔끔하게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3개월의 시간동안 공사를 중단하면서 감당해야 했던 공사 관련 업체들과 노동자들의 고통, 낭비된 시간, 사장될 위기에 처했던 기술, 막대한 손해와 공론화 비용 등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이같이 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기 때문에 더더욱 잘못된 결정에 대해 깔끔하게 사과하고, 늦기 전에 바로잡는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공론화위원회가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추진을 권고한 데 대해서는 "공론화위의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마치 공론화위가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모습의 권고안 발표는 탈원전 논의는 배제하고, 신고리 5·6호기 중단 여부만 다루겠다던 정부의 입장과 배치된다"며 "또 다른 시간 낭비·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 탈원전·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별도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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