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발끈한 이효성 위원장 "방송장악 광분한 사람 아니다"

[the300]이효성 방통위원장 국감 발언 "적폐위원장 호칭 받아들일 수 없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자신이 공영방송 경영진 및 이사진을 교체하려 한다는 일부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저는 방송장악을 하려고 광분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정부 압력에 굴하지 말라"는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제가 방송사를 장악하려고 (방통위원장 자리에) 온 것처럼 말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특히) MBC의 경우 파업의 원인인 부당노동행위가 있었고,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려면 관리권한이 있는 방송문화진흥회 업무를 들여다보려는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자신을 '적폐위원장'·'위원장이라고 하시는 분'이라고 호칭을 한 것에 대해 "말씀을 안 드리려고 했지만 저를 적폐위원장이라고 부르는 건 일방적 주장"이라며 "역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의원은 이 위원장을 '적폐위원장'으로 호칭했으며, 박대출 의원은 '위원장이라고 하시는 분'이라고 호칭해 감사시간 내내 논란이 됐다.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예의들 지켜달라"는 항의를 했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동료 의원 발언에 토를 달지 말라"고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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