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임종석 세월호 발표'두고 여야 의원 고성… 해수부 국감 파행

[the300]민주당 "농해수위 소관" VS 한국당 "정책감사위해 언급말아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10.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3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해양수산부(해수부) 국정감사가 오후들어 파행을 빚었다. 전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발표한 '세월호 보고 시간 조작'과 관련, 여야 입장이 엇갈리면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세월호 참사 담당 상임위인 농해수위가 다룰 수 있는 문제로 봤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책감사를 위해 정치공세가 다분한 이 문제를 논의하지 말자고 했고, 이 과정에서 의원들간 고성이 오갔다.


설훈 농해수위원장은 결국 오후 국감 개의 10여분만인 오후 3시에 정회를 선언했다.


다음은 의원들 의사진행발언


-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임종석 실장이 발표한 세월호 문제가 농해수위에서 다워야할 사안인지 우려스럽다. 정치공세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히 못하다고 생각한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도 박완주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해수부가 협의할 사항이 아니다"고 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국감 시작 전에 정책감사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임 실장이 얘기한 세월호 문제는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로선 문제를 삼을 수밖에 없다. 유감의 뜻을 표시해야한다.


- 설훈 위원장: 세월호는 우리 상임위와 관련된 것이다. 박완주 의원 입장에선 할 수 있는 얘길 했다. 한국당 의원들이 그렇게 얘기하는 게 이해가 안된다.

- 박완주 민주당 의원: 한국당 의원들이 유감을 표한데 대해 심각하게 유감을 표한다. 우리 상임위는 세월호 조사를 하고 있는 해수부의 상임위다. 관련 법도 우리 상임위가 만든다. 현재 조사를 하고 있고, 세월호 문제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여야가 합의해 통과시켰다. 세월호 문제는 조사가 끝난 게 아니다.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이 부문은 진행 중이고 밝혀야한다.

- 권석창 한국당 의원: 이게 바로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다. 지금 문제를 삼고 있는건. 세월호 참사가 아니다. 대통령한테 보고된 시간이 언제냐 이건 본질적 문제가 아니다. 우리도 논의를 했다. 정책감사를 위해 제기하지 않았다. 우리 상임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관 답변도 마찬가지다. 정책감사에 임하자는 한국당 의원들의 생각이다.

- 설훈 위원장: 세월호 참사는 국민적 비극이다. 초동 단계에 대처를 잘했으면 대형 참사를 막을 수도 있었다. 보고가 몇시에 됐느냐는 중요하다. 이 문제는 정확히 밝혀져야한다. 오전 9시30분에 보고가 됐음에도 10시에 보고가 됐다고 했다. 이건 전 국민이 분노할 일이다. (야당 의원들이 고성으로 반발하자) 나도 국민의 한사람이다. (더이상 회의를 진행하기 어려워지자) 정회를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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