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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15,금) 오전 6시 57분경, 북한이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육군이 적 도발 원점 고려해 강력한 응징전력인 육군 지대지미사일 '현무-Ⅱ' 탄도미사일 실사격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제공 |
북한이 1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수준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오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완성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행거리에서도 이미 괌까지 타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으면서 체감하는 도발 위협이 한층 높아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 "탄종은 지금까지 사거리 기준으로 평가할 때 중거리 탄도미사일급 이상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발사 의도에 대해 "미국 주도의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 채택 등 대북 강경 기조에 대한 반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자체 핵·미사일 개발 지속 의지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6차 핵실험에 이어 중거리 핵 투발 수단 과시를 통해 실질적으로 괌 포위사격 능력을 시현하고, 향후 국면 전환에 대비해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려는 차원에서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참은 "오늘 6시 57분쯤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최대고도는 약 770여km, 비행거리는 약 3700여km로 판단된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우리 군 당국은 북한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 일환으로 현무-2 탄도미사일 2발을 도발원점인 순안비행장까지의 거리(250km)를 고려해 동해상으로 실사격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 군이 발사한 현무-2 탄도미사일 2발 중 1발은 250㎞를 비행했으나, 나머지 1발은 발사 직후 동해상에 추락해 군 당국이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29일 평양 순안공항 활주로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 발사 후 17일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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